인터넷 종목이 그동안의 침체를 벗고 큰 폭 상승하면서 코스닥 종합지수가 오랜만에 급등했다.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1.31포인트(4.9%)오른 242.39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의 AOL과 타임워너의 합병소식에 힘입어 인터넷 기업들이 포진한 기타업종지수는 전날보다 74.73포인트(10.5%)나 오르면서 대부분 종목이 상한가에 육박하는 기염을 토했다.
삼성전자 등과의 제휴를 맺기로 한 새롬기술을 비롯해 다음커뮤니케이션 한글과컴퓨터 핸디소프트 등 인터넷 관련 종목들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한국통신프리텔이 올들어 5일간 계속된 급락세에서 벗어나 상승했고 한솔엠닷컴(구 한솔PCS)도 이틀간 계속된 하한가행진에서 벗어나 상한가 근처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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