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는 경제위기 해소를 위해 자국 화폐인 수크레화를 점차 달러화로 교체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에콰도르는 파나마에 이어 중남미 국가중 두 번째 달러화 통용국가가 된다.
후안 팔코니 생산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유통중인 수크레화 지폐는 내년까지 모두 회수할 것이며 그후엔 소액 수크레 주화만 통용될 것”이고 말했다.
알프레도 아리사가 경제장관도 이날 한 TV와의 인터뷰에서 “에콰도르에는 현재 4억달러 상당의 수크레화가 통용되고 있으나 외환보유고는 9억달러여서 달러화 도입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에콰도르는 지난해 중남미에서 가장 높은 60%의 인플레율과 -7%의 경제성장을 기록했으며 한때 달러당 7000수크레였던 통화가치도 최근 일주일새 달러당 2만9000수크레까지 폭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