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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급등세 선회…배럴당 25달러 넘어

입력 | 2000-01-12 20:03:00


올들어 내림세를 보이던 국제 원유가격이 11일 급등세로 돌아서 일부 유가가 배럴당 25달러선을 넘었다.

한국석유공사와 외신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품시장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이날 배럴당 25.77달러(2월 인도분 기준)에 거래가 마감돼 전날보다 1달러10센트나 뛰었다.

영국 런던석유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도 배럴당 24달러로 장을 마쳐 전날보다 82센트가 올랐다. 중동산 두바이유도 22.83달러로 85센트 올랐다.

이날 유가가 급등한 것은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합의를 내년 3월이후로 연장하는데 동의할 것이라는 관측에 따른 것이다.

OPEC 내 2,3위 산유국인 이란과 베네수엘라도 최근 OPEC의 감산합의를 연장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yes20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