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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학자금 융자 올 30만명… 12개은행서 취급

입력 | 2000-01-12 20:03:00


올해 30만명의 대학생이 저리로 학자금을 융자받을 수 있게 됐다.

교육부는 12일 농협 등 12개 은행과 협의해 대학(원)생 및 전문대생 학자금 융자액을 지난해 3000억원에서 9000억원으로 확대키로 했다.

1인당 융자액은 매 학기 등록금(수업료+기성회비) 범위 이내이며 상환조건은 단기의 경우 융자 후 24개월 분할 상환, 장기는 졸업 후 7년간 분할 상환이며 군 입대기간만큼 상환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이율은 연 10.5%로 이중 5.75%를 융자받은 학생이 부담하고 4.75%는 국고로 지원한다.

융자를 받으려는 학생은 등록금 납부일 전까지 소속 대학 학생과 또는 장학과를 통해 총장의 추천을 받아 은행에 융자신청서를 제출하면 되고 농촌지역 학생은 지역 영농회를 통해 해당지역 농협에 융자신청을 하면 된다.

융자를 받을 수 있는 은행은 농협과 국민 서울 하나 주택 부산 경남 한미 전북 광주 대구 제주은행이다.

교육부는 가정이 어렵거나 장학금을 받지 못한 학생들이 우선적으로 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각 대학에 협조 공문을 보냈다.

haw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