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선 제조업체로 실적호전주, 자산주로 분류된다. 작년 12월초 4900원대까지 떨어졌다가 12월말부터 오름세를 타며 7000원대를 넘보고 있다.
서울방송 142만주, LG텔레콤 429만주, 하나로통신 90만주 등 보유주식의 평가차익이 4440억원에 달한다는 점이 최대 매력. 한국정보인증, 넥스트웨이브, 에텍스, 일진소재 등의 주식도 다량 보유중.
작년부터 통신장비 수요가 증가하면서 영업실적이 좋아졌다는 평. 굿모닝증권 조현찬과장은 작년 매출을 통신장비 330억원, 나동선(裸銅線) 550억원, 광케이블 피복 400억원, 새시 500억원 등 모두 2250억원으로 추정했다. 올해 매출은 2850억원으로 전망.
다만 97년 알미늄새시 공장, 98년 광케이블 공장, 99년 나동선 공장 등 잇달은 공장 건립에 소요된 순차입금 1400억원에서 발생하는 금융비용이 적지 않다. 경상이익은 작년과 올해에 각각 128억원, 160억원으로 예상된다. 시장점유율은 통신선 10%, 알미늄새시 6%, 통신장비 1% 등으로 시장지배력보다는 성장속도로 주목을 받고 있다.
주가에 대한 회사측 관심이 각별해서 증권가에서는 ‘끼’가 많은 주식으로 통한다. 굿모닝증권 조과장은 “보유자산 평가익과 최근 영업실적으로 봐서는 1만원대까지 상승할 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lc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