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시골에서 올라온 친척들과 63빌딩 구경을 갔다. 돌아오는 길에 안내원에게 주차권에 대해 물으니 전망대 아이맥스 수족관 등 세가지를 관람하는 1만4400원짜리 표 한 장에 3시간의 주차를 허용한다는 설명이었다. 나는 7만2000원을 내고 다섯사람의 표를 샀지만 창구에서 표를 한 장으로 만들어주었다고 대답했다. 주차장에서 알아서 해줄거니까 걱정하지 말라는 안내원의 말만 믿고 차를 가지고 출구에 도착했다. 그러나 그곳에선 주차시간이 3시간에서 20분을 초과했으므로 2000원을 더 내야 한다는 것이었다. 뒤에 밀려있는 차들 때문에 더 따지지 못하고 돈을 내고 왔다. 2000원이 큰 돈은 아니지만 이런 부당한 일은 없어져야 한다.
소지나(주부·서울 강남구 논현2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