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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의 생각]"영어 공용어지정 찬성한다" 63.1%

입력 | 2000-01-13 16:15:00


인터넷의 발달로 세계화가 더욱 급속히 진전되면서 영어를 제2 공용어로 하자는 주장이 일고 있다. 영어 공용어 지정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한국이 세계적인 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언어 장벽을 극복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말한다. 반면 아름다운 우리말과 글이 있는데 굳이 많은 예산을 써가며 영어를 공용어로 할 필요는 없다고 반대하는 사람들도 많다.

동아일보의 뉴미디어 전문 자회사인 동아닷컴(www.donga.com)과 여론조사기관 리서치 앤 리서치가 네티즌을 대상으로 영어 공용화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젊은 층이 대다수를 이루는 네티즌들은 "찬성한다"는 반응이 63.1%로 더 많았다. "반대한다"는 대답은 36.9%.

"각급 학교의 영어교육부터 바꿔야 한다" "영어 사교육에 드는 비용을 제2 공용어 지정에 드는 비용으로 전환하자" "필요한 사람들만 열심히 영어를 배우면 될 일이지 전 국민이 영어를 사용할 필요는 없다"는 등의 의견이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