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합복식 세계최강 김동문(삼성전기)-나경민(눈높이)조가 2000 삼성코리아오픈국제배드민턴대회(총상금 25만달러) 4강전에 올랐다.
세계 2위 김-나조는 13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준준결승에서 크리스 헌트-도나 켈로그(영국)조를 2-0(15-2,15-6)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김-나조는 소가드 마이클-올센 리케(덴마크)조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1세트를 쉽게 따낸 김-나조는 2세트에서 상대 투지에 밀려 호흡이 흐트러지기도 했으나 침착하게 경기를 진행, 게임을 마무리지었다.
그러나 이동수-이효정(이상 삼성전기)조는 세계 3위 트리쿠스하리얀토-미나티 티무르(인도네시아)조에 0-2(3-15, 4-15)로 무릎을 꿇어 8강 벽을 넘지 못했다.
한편 남자단식 16강전에선 기대를 모았던 손승모(원광대)가 라시드 시덱(말레이시아)에게 기량 차이를 실감하며 0-2로 졌다.
세계 1위 피터 게이드 크리스텐센(덴마크)은 본 리처드(웨일스)를 2-0으로 누르고 8강전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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