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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4월 의회해산 국민투표

입력 | 2000-01-16 17:09:00


의회를 해산하고 대통령의 권한 강화를 골자로 한 개헌을 단행하기 위한 우크라이나 국민투표가 오는 4월16일 실시된다.

레오니드 쿠츠마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5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대통령령에 서명했다고 이타르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서명된 대통령령은 현행 임기 4년의 단원제인 의회를 해산, 새 양원제 의회를 구성하고, 국회의원수를 현 450명에서 300명으로 줄이며, 국회의원 면책특권박탈 여부에 대한 국민투표를 실시한다는 내용이다.

쿠츠마 대통령과 좌파가 장악하고 있는 의회는 그간 대통령의 장기집권 문제를 놓고 대립해왔으며 쿠츠마 대통령은 여러차례에 걸쳐 의회를 해산하겠다고 위협해왔다.

대통령과 의회간의 계속된 갈등은 우크라이나의 경제개혁에 걸림돌로 작용해왔다.〈키예프(우크라이나)AFPdpa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