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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세인트루이스-테네시, PO 콘퍼런스 결승 합류

입력 | 2000-01-17 20:14:00


세인트루이스 램스와 테네시 타이탄스가 미국프로풋볼(NFL) 플레이오프 콘퍼런스 결승에 올랐다.

99정규리그 내셔널콘퍼런스(NFC) 최고승률팀 세인트루이스는 17일 열린 미네소타 바이킹스와의 플레이오프 준결승 홈경기에서 3,4쿼터에만 35득점하는 뒷심을 발휘 49-37로 승리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4일 탬파베이 버커니어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NFC 결승을 갖는다.

테네시는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와의 아메리칸콘퍼런스(AFC) 원정경기에서 키커 알 델 그레코의 필드골 4개에 힘입어 19-16으로 신승했다.

지난주 플레이오프 1회전(와일드카드 경기)에서 버펄로 빌스에 극적 역전승을 거뒀던 테네시는 와일드카드팀으로는 유일하게 콘퍼런스 결승에 진출, 24일 잭슨빌 재규어스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NFC와 AFC 결승 승자는 31일 슈퍼볼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벌이게 된다.

세인트루이스는 미네소타의 공수 조직력에 말려 1,2쿼터를 14-17로 뒤졌다. 그러나 3쿼터 시작과 함께 미네소타의 킥오프를 잡은 토니 혼이 95야드를 내달려 터치다운에 성공, 눈 깜짝할 사이에 승부를 뒤집었다. 또 러닝백 마샬 포크의 러싱 터치다운, 쿼터백 커트 워너의 13야드 패싱 터치다운으로 18점차로 달아나 승부를 결정지었다.

테네시와 인디애나 경기는 양팀 키커들의 무대. 두팀은 터치다운을 1개씩 밖에 기록하지 못했고 테네시가 4개, 인디애나가 3개의 필드골로 득점했다.

인디애나는 쿼터백 페이튼 매닝이 경기종료 1분51초를 남기고 15야드 러싱 터치다운을 성공시켰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ks10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