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기능대가 목포시 석현동에서 무안군 청계면으로 캠퍼스를 이전한다.
목포기능대는 17일 청계면 상마리 3만7000여평 부지에 본관 후생동 기숙사 학과동 등이 완공됨에 따라 올 3월 6일 신 캠퍼스를 이전한다고 밝혔다.
80년 목포직업훈련원으로 개교해 96년 기능대학으로 교명이 바뀐 이 대학은 석현동 캠퍼스가 바다를 매립한 곳에 지어져 지반 침하현상으로 재건축이 어렵게 되자 98년부터 캠퍼스 이전을 추진해왔다.
이 대학은 올해안에 20억원을 들여 기업체와 연구기관의 기술지원을 위한 산학협력관과 600명 수용규모의 도서관도 추가로 완공할 계획이다.
2년제인 이 대학은 전산응용기계 생산자동 산업설비 전자계산 등 4개 학과에 600명이 재학중이며 캠퍼스 이전과 함께 올해 40명 정원의 전기계측제어학과를 신설했다.
이 대학은 현장중심의 실험 실습교육을 통해 산업체로부터 2000년 졸업예정자 구인요구가 320%에 달해 극심한 취업난을 겪고 있는 다른 대학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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