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빈(李廷彬)외교통상부장관은 18일 “탈북동포 7명의 북한 송환 사건으로 정부의 북방외교가 실패했다고 단정하는 것은 지나친 비약” 이라고 밝혔다.
이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한-러, 한-중 간 경제 교류확대 등 그동안의 포괄적인 진전을 간과한 채 이번 사건으로 정부의 북방외교와 대북정책 전체가 잘못됐다고 결론짓는 것은 확대해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조용한 외교’라고 비판하지만 미국처럼 강한 나라를 빼고 외교교섭을 공개적으로 하는 나라가 어디 있느냐”며 “한-중 관계 역시 나무만 보지 말고 숲도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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