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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멕시코 공장서 디지털TV 年5만대 생산

입력 | 2000-01-19 20:13:00


LG전자는 19일 자회사인 미국 제니스사의 멕시코 레이노사공장을 북미지역 디지털TV 전략 생산기지로 삼아 8월부터 연산 5만대 규모의 디지털TV 생산라인을 가동하기로 했다.

현재 구미공장에서 연산 3만대 규모로 디지털TV를 생산중인 LG전자는 또 연간 300만대의 컬러TV를 생산하는 레이노사공장 라인을 2005년까지는 모두 디지털TV용 생산라인으로 전환키로 했다.

미국가전협회(CEA)에 따르면 지난해 12만대에 불과했던 북미지역 디지털TV 수요는 △올해 60만대 △내년 200만대 △2005년 700만대 △2006년 1080만대 등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LG전자는 북미시장용 디지털TV에는 제니스 브랜드를 부착키로 했다. 이는 LG 삼성전자 등 국내 회사의 미국시장내 브랜드 인지도가 5% 미만인 반면 미국 TV시장의 10%를 점유중인 제니스사 브랜드는 인지도가 90% 이상으로 대단히 높기 때문이다.

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