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인기 여가수 쑨웨(孫悅·28)가 ‘한국관광홍보대사’로 위촉돼 중국에서 한국관광 홍보에 나선다.
한국관광공사는 20일 베이징(北京)의 차이나 월드 호텔 대연회장에서 쑨웨의 한국관광홍보대사 위촉식과 함께 한국관광 주제곡 발표회를 개최한다. 관광공사측은 쑨웨가 ‘꿍따리 샤바라’ 등 한국가요를 중국어로 번안해 소개하고 한국도 여러번 방문하는 등 한국에 높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어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쑨웨는 이날 권병현(權丙鉉)주중대사로부터 한국관광홍보대사 위촉패를 받고 지난해말 한국을 방문해 유명관광지를 배경으로 촬영한 새 뮤직비디오 ‘쩐머 해피?’를 발표한다. 한국관광공사가 한국관광주제곡으로 선정한 ‘저우이저우칸이칸’(‘가서 보라’는 뜻) 등 신곡들이 담겨 있는 이 뮤직비디오는 1차로 20만장이 출시된다. 중국 음반업계는 최소 50만장이 팔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이 고향인 쑨웨는 아버지가 경극(京劇)가수를 지낸 음악가 집안 출신이다. 비빔밥과 불고기 등 한국음식을 좋아하며 한국 가요에도 관심이 많다.
중국 톱스타들의 활동을 추적 취재하는 인터넷방송 스타붐(www.starboom.com)이 이날 행사를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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