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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 기업중 실적호전업체 3월까지 선별 조기졸업

입력 | 2000-01-19 20:13:00


기업구조조정위원회와 은행권은 81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기업 중 부적격업체를 조기 퇴출하고 실적호전 기업의 조기 졸업을 위해 대상업체 선별작업을 3월말까지 마무리짓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조기졸업 대상은 최근 영업실적이 호전되거나 매각 합병 등이 완료된 업체로 채권단이 경영관리단을 철수시키고 워크아웃의 공식졸업을 선언하게 된다.

조건부 졸업 대상은 여러 은행들이 채무조정을 해주는 워크아웃 협약에서 탈퇴해 주채권은행이 단독으로 채무재조정 및 신규자금지원을 하게 돼 사실상 워크아웃에서 졸업하는 효과를 갖게 된다. 또 부적격업체는 사업내용이 부진해 워크아웃으로 회생이 불가능한 업체로 빠르면 4월부터 정리에 들어가기로 했다.

기업구조조정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분류작업의 주목적은 실적 호전업체를 조기 졸업시키기 위한 것이며 대상기업 중 퇴출되는 기업은 극소수일 것으로 본다”며 “이같은 방식으로 워크아웃을 추진할 경우 90% 이상 생존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witn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