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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영화]헤비메탈/성-폭력 노골적 묘사 SF 애니메이션

입력 | 2000-01-20 19:38:00


폭력을 과다하게 묘사하고 여성을 노골적으로 상품화한 성인용 SF애니메이션. 귀청을 찢는 듯한 헤비 메탈의 뮤직 비디오 같은 영화다.

‘헤비메탈’은 원래 70년대 프랑스의 성인 만화잡지 ‘메탈 위를랑’의 미국판 만화잡지였다. 이 잡지를 토대로 81년 제작된 애니메이션 ‘헤비메탈1’은 대성공을 거뒀고, 99년 ‘헤비메탈2’가 제작됐다. 이번에 국내에 개봉되는 영화는 이 ‘헤비메탈2’.

우주공간을 무대로 선악 대결을 다룬 이야기 자체는 별 새로울 것이 없다. 우주 전투나 인간을 숙주로 사용하는 장면 등은 ‘스타워즈’ ‘제5원소’ ‘에이리언4’ 등 이미 널리 알려진 SF영화들을 연상시킨다.

그림보다 ‘판테라’ ‘머신 헤드’ ‘바우하우스’ ‘콜 챔버’ 등 록그룹들이 대거 참여한 음악이 훨씬 돋보인다. 18세 이상 관람가. 22일 개봉.

susan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