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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 올 사업계획]매출 2조4200억 목표

입력 | 2000-01-21 02:36:00


현대산업개발은 올해 매출 목표를 2조4200억원, 2002년에는 4조8000억원으로 책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사옥에서 ‘I’자 형태의 회사 로고 선포식을 갖고 “지난해 경영실적 결산결과 매출 2조696억원, 순이익 728억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후 이같은 내용의 사업계획을 공개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주택건설 외에 부동산 개발 및 관리 등으로 사업분야를 다각화하기로 하고 최근 부동산관리업체 FMK㈜를 인수했으며 토목 플랜트 해외공사 환경사업 등의 비중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벡텔 플로워다니엘 등 세계적인 건설업체와 합작업체를 설립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매년 2만∼3만가구 규모로 공급하는 자사 브랜드 아파트 입주자를 활용할 경우 안정적으로 회원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활용, 인터넷 관련 사업에 참여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이 회사 정몽규(鄭夢奎)회장은 “매출보다는 수익 극대화에 중점을 둬 사업을 추진해나갈 것”이라며 “부채비율을 현재의 199%에서 연말까지 165%로 낮춰 재무구조를 국내 동종업계에서 가장 안정된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