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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씨 中 인터넷사업 진출…소프트방크차이나 설립

입력 | 2000-01-21 20:43:00


한국계 일본인 손정의(孫正義·일본명 손 마사요시)사장이 이끄는 소프트방크가 중국의 인터넷사업에 진출한다.

소프트방크는 홍콩 상장기업인 ‘청와 디벨로프먼트’ 발행주식의 61.5%를 약 2억750만홍콩달러(약 300억원)에 사들이기로 합의,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일본언론이 21일 보도했다.

소프트방크는 청와 디벨로프먼트를 통해 홍콩 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 향후 ‘인터넷 대국’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에서 인터넷 관련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방침이다.

또 중국 인터넷시장 개척을 위해 자본금 수백억엔 규모의 투자회사 ‘소프트방크 차이나’도 곧 설립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인터넷 사용자는 2005년에 3억명을 돌파,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인터넷 사용국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shk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