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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들, 탈북자 강제송환 항의 확산

입력 | 2000-01-21 23:38:00


미국 내 한인 사회에서 탈북자 강제송환에 항의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탈북난민보호 유엔청원운동 남가주협의회’는 20일 로스앤젤레스의 로텍스호텔에서 한인회 이북5도민회 재향군인회 등 20여개 단체장들이 참석하는 모임을 갖고 범교민적으로 탈북자 송환에 항의하고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이에 따라 ‘탈북난민 7인 강제송환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동위원장에 서영석 로스앤젤레스 한인회장과 김상구목사를 선임했으며 재향군인회 기독교실업인회 6·25참전동지회 대표 등 15명을 위원으로 위촉했다.

공동대책위는 24일 기자회견을 갖고 탈북자 난민지위 획득의 당위성, 강제송환의 부당성 및 안전보장을 호소하고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 장쩌민(江澤民) 중국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대통령직무대행, ,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등에게 보내는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sj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