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2월5일) 연휴에 서울시민 중 416만여명이 서울을 떠나고 이 가운데 46%가 설 전날인 4일 출발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최근 가구주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설 연휴에 귀성이나 여행을 떠날 예정인 가구는 전체의 33%로 지난해보다 1.2% 포인트 줄었으나 동행 가족수는 평균 3.65명으로 지난해보다 0.37명 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3일 밝혔다.
이같은 조사 결과를 서울인구수로 환산할 경우 지난해보다 7% 늘어난 416만5000명의 서울시민이 올 설 연휴기간 중 이동할 것으로 분석됐다.
귀성이나 여행을 위한 출발 일자는 3일 26.1%, 4일 46.1%로 설 직전 이틀 동안에 72.2%가 집중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4일에 떠날 사람 중 오전 9시∼정오 사이 출발예정자가 28.2%로 가장 많았다.
귀경 예정일은 △5일 42.3% △6일 36.6% △7일 이후 18.3% 등으로 나타났다.
귀성 교통수단은 자가용(승합차 포함)이 69.7%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고속버스 13%, 기차 11.6%, 시외버스 2.5%, 비행기 1.8% 등의 순이었다.
sechep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