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바톡
애니메이션 ‘아나스타샤’에 나왔던 조연 박쥐 바톡이 이번에는 주인공. 납치당한 이반 왕자를 구출하는 마법사 박쥐 바톡의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 디즈니 작품보다는 색이 어둡고 그림의 선이 산만하지만, 그럭저럭 볼 만하다.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이희아가 우리말 녹음 편에서 귀여운 꼬마뱀 필로프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20세기폭스.
□주유소습격사건
지난해 ‘쉬리’에 이어 한국영화 중 흥행 2위를 차지한 화제작. 개봉이후 4주 연속 관객수가 계속 늘어나는 진기록을 낳았던 영화다. 주유소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웃음을 이끌어내는 구성력이 돋보인다. 차승원이 경찰서에서 취조당하는 장면, 건달들이 냉동차에 갇히는 장면 등 극장 개봉판에 없었던 장면들이 비디오 말미에 삽입됐다. 감독 김상진. 20세기폭스.
□링
98년 일본에서 개봉돼 150만명의 관객을 불러모았던 공포영화. 지난해에는 한국에서 리메이크판 ‘링’이 개봉되기도 했다. 먼저 소개된 국내판이 워낙 일본판과 비슷하기 때문에 이야기 자체가 새로울 것은 없지만, 소름끼치는 음향과 한국판에 없던 비디오 귀신의 눈동자 등은 섬뜩하다. 감독 나카타 히데오. 스타맥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