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시 당국은 지난해 부패 관리 924명을 처벌했다고 베이징 모닝 포스트가 24일 보도했다.
신문은 부패혐의로 축출된 924명 가운데 7명은 국장급이며, 134명은 당이나 시정부 소속 과장급이라고 전했다.
베이징시 기율검사위원회는 지난 해 919건의 부패혐의를 조사했으며 이 가운데 583건은 ‘중·대 규모급’에 해당된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부패혐의로 처벌된 고위 관리들 가운데는 뇌물 수수죄로 당에서 축출된 장더장(張德江)과 경제범죄로 출당돼 16년형을 선고받은 푸관우 등이 포함돼 있다.
한편 베이징시 당위원회의 장푸선(張福森) 부서기는 지난 23일 올바른 당과 정직한 시정부를 세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하고 부패혐의는 끝까지 추적해 처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시당 기율검사위원회 모임에서 연설을 통해 “모든 선도 그룹의 구성원들은선도적 그룹을 만드는데 각자 책임이 있으며 올바른 당과 정직한 정부를 세워야 할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베이징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