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제헌절인 공화국의 날 50주년을 이틀 앞둔 24일 인도 마드라스에서 한 소년이 마하트마 간디(본명 모한다스 카람찬드 간디·1869∼1948)의 동상을 정성스럽게 닦고 있다.
이 소년은 먼지와 때로 얼룩진 간디의 동상이 보기에 안쓰러웠는지 길을 가다 말고 자신의 윗옷을 벗어 동상을 닦았다. ‘독립의 아버지’로 여기는 간디에 대한 존경심에 비하면 옷이 더러워지는 것쯤은 대수롭지 않다는 듯.
해마다 이맘때면 많은 인도인들은 간디의 동상이나 기념관을 찾아 영국에 맞서 비폭력투쟁을 벌인 그의 업적을 기리고 자녀들에게 가르치기도 한다. 대도시에서는 각종 군사행진과 축제도 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