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할인쿠폰, 공짜쿠폰이 많이 나돈다. 패스트푸드점 백화점 등 이런 행사를 하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다. 그러나 손님을 많이 끌기 위해 쿠폰을 남발해놓고 책임을 지지 않는 업체들이 많다. 쿠폰을 들고간 고객에게는 불친절하기 짝이 없다.쿠폰만 쓰고 오는 것도 아닌데 식당에서는 자리 잡기도 힘들다. 한 번은 할인쿠폰을 들고 영화관에 갔다가 무안을 당했다. 3000원을 더 내야 하는데 착각을 하고 2000원만 넣었더니 주변 사람들에게 창피할 정도로 소리를 지르는 것이 아닌가. 내 잘못도 있지만 할인쿠폰이 아니었다면 그렇게까지 홀대하지 않으리란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가 진정한 선진국이 되려면 조그만 것부터 달라져야 한다. 자기들이 벌인 일에 대해 책임질 줄 알아야 하지 않을까.
배정숙(경기 군포시 당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