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 행정에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하고 경영마인드를 도입해 자립행정의 기틀을 마련하겠습니다.” 25일 실시된 부산 해운대구청장 재선거에서 총 5만6625표 중 3만7475표(66.2%)를 얻은 한나라당 서병수(徐秉洙·48)당선자는 “살기 좋은 지역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서당선자는 “그동안 구청의 문턱이 많이 낮아지긴 했으나 여전히 행정서비스 측면에서 미흡한 점이 많다”며 “열린 행정을 통해 주민들과 함께 하는 친근한 구청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임기 동안 재정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외자와 민자를 적극 유치하고 △지역을 정보와 관광 물류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민선 초대 해운대구청장이었던 서석인(徐碩寅)씨의 장남인 그는 경남고와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동부산대 겸임교수로 재직중이며 ㈜우진여객 대표를 맡고 있다.
한편 이번 재선거는 19.96%의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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