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손실로 인해 자본잠식이 되거나 자기자본이 300억원 이하로 떨어진 11개 투신운용사가 상반기내에 유상증자 등을 통해 4000억원의 자본금을 확충한다.
또 7월 채권시가평가제 도입 이후 적기시정조치 등을 포함한 투신권 재무건전성 규제제도를 도입해 부실 투신운용사들에 경영개선권고 등의 제재조치가 내려진다.
금융감독원은 27일 대우채권 손실분담으로 재무상황이 악화가 예상되는 현대투신운용 등 11개 투신운용사가 유상증자와 영업이익을 통해 4101억원의 자본을 확충하는 경영정상화계획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들 11개사의 부실규모는 대우 채권으로 인한 손실 3164억원 등 모두 4192억원.
11개 투신운용사중 2003년 3월말까지 정상화계획을 제출한 동양오리온투신을 제외한 10개 투신운용사들은 이같은 자본확충계획을 통해 늦어도 6월말까지 자기자본이 최소자본금인 300억원을 넘어서 정상화될 것으로 금감원은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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