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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학교폭력 심각…작년 피해학생 3000여명

입력 | 2000-01-28 08:08:00


지난해 1년 동안 전남지역의 초중고생 가운데 3000여명이 학교 안이나 밖에서 금품을 빼앗기거나 폭행 또는 집단 따돌림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전남경찰청이 주관한 학교폭력근절대책회의에서 전남도교육청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폭력배나 동료 학생에게 금품을 빼앗긴 학생은 1600여명으로 피해액이 650여만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학생은 중학생이 935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교생은 407명, 초등학생은 262명이었다.

또 폭행을 당한 학생은 1300여명으로 중학생이 731명, 고교생 465명, 초등학생도 189명 등이었다.

집단 따돌림을 경험한 학생은 중학생 31명, 초등학생 19명, 고교생 18명 등 68명이었다.

한편 지난 한해동안 갈취 폭력 성폭력 유해화학물취급 등으로 경찰에 적발된 전남지역 학생은 7709명으로 집계됐다.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