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 국무장관이 30일 모스크바를 공식 방문한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중동평화협상에 관한 다국간 외무장관 회담에 참석한다고 27일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방문기간중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직무대행 겸 총리와 이고리 이바노프 외무장관 등을 만나 러시아의회의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Ⅱ) 비준문제에 관해서도 논의한다. 미국과 러시아가 공동의장인 중동평화협상에 관한 다국간 외무장관회담에는 이집트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튀니지 리비아 시리아 등이 참여하고 있으나 리비아와 시리아는 이번 회담에 불참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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