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배달부’ 칼 말론(37·유타 재즈)이 미국프로농구(NBA) 사상 세 번째로 개인통산 3만득점을 돌파했다. 프로 16년생인 말론은 30일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 3쿼터 종료 8분53초를 남기고 레이업슛을 성공시켜 통산 3만 득점째를 올렸다. 이로써 말론은 윌트 체임벌린과 카림 압둘 자바에 이어 세 번째로 대기록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말론은 이날 35점을 넣으며 자신의 기록달성을 자축했지만 승부는 유타가 94-96으로 패배.
한편 디트로이트 피스턴스는 제리 스택하우스(26득점)가 종료 35초를 남기고 3점슛을 성공시킨 데 힘입어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90-88로 이기고 6연패에서 탈출했다.
워싱턴 위저즈는 로드 스트릭랜드가 26득점 11어시스트 7리바운드를 기록한 데 힘입어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03-98로 이겼다. 그러나 워싱턴의 가 허드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감독직에서 해임됐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레지 밀러가 30점을 올리는 활약으로 마이애미 히트를 94-84로 이겼고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81-67로 꺾고 5연승을 달렸다.
▽30일 전적
미네소타 96-94 유타
디트로이트 90-88 필라델피아
워싱턴 103-98 클리블랜드
포틀랜드 81-67 샌안토니오
인디애나 94-84 마이애미
토론토 106-89 시카고
샬럿 100-79 피닉스
올랜도 103-87 애틀랜타
댈러스 107-96 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