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 그룹 ‘H.O.T.’가 한일 합작으로 제작되는 3차원 입체 영화에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국내 입체 영상물 제작사인 마이넷 코리아의 이원석대표는 31일 “지난해 10월 일본의 컴퓨터그래픽 전문회사인 시로구미(白組)사와 제작비 70억원 규모의 입체영화 ‘평화의 시대’를 만들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영화는 ‘H.O.T.’ 멤버들이 우주 축구대회에 출전해 우승한다는 내용. 상영시간은 15∼20분이며 ‘H.O.T.’의 각종 공연 장면과 배경 등을 합성한 뮤직비디오 분위기의 작품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넷 코리아 측은 또 인터넷 영화 관련업체인 인츠필름 사이트를 통해 제작비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월말까지 촬영과 애니메이션 작업을 마무리한 뒤 7월경 개봉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