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시는 석탄산업합리화 조치로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게 됨에 따라 대안 중 하나로 관광객 유치를 위해 개 경주장인 경견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경견장 후보지는 황지동 서학골과 금천동 금천골로 서학골은 서학∼만항∼박심간 도로가 만들어질 경우 교통 접근성이 좋다는 것이 장점이고 금천골은 해발 850m의 고지대에 위치해 있고 58%가 국공유지라 소음이 적고 사업추진이 용이하다는 게 장점이다. 시 관계자는 “정부가 태백시의 경제 회생을 위해 가능한 모든 방안을 긍적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힌 만큼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해 경견장 건립이 가능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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