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전남도가 긴밀한 상호 협력을 통해 21세기에 공동 번영을 도모하자는 내용의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고재유(高在維)광주시장과 허경만(許京萬)전남지사는 31일 오전 광주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새천년 광주·전남공동발전 선언문’을 발표하고 공동 과제 해결에 협력할 것을 결의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광역교통망 등 사회간접자본 시설의 유치와 확충을 위한 상호 협력 △벤처기업 창업 촉진 △지역인력 취업 확대 △노사협력분위기 조성 등 경제분야의 공동대응을 다짐했다.
이와 함께 △전통 문화 예술 및 관광산업의 특화 개발 △광주비엔날레 월드컵 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 △무등산 보호 △영산강 주암호 수질 보전 △도청 이전 및 5·18기념사업 추진 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양 시도는 이같은 과제들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이미 운영중인 ‘광주·전남광역행정협의회’ 외에도 각 사업분야별 협의회를 별도로 구성해 가동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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