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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세계습지의 날'맞아 낙동강 하구 보존행사

입력 | 2000-02-01 19:21:00


부산환경운동연합과 낙동강공동체, 부산녹색연합, 환경을 생각하는 부산교사모임 등 부산지역 4개 환경단체들은 ‘세계습지의 날’(2일)을 맞아 2월 1일부터 이틀 동안 부산시청과 낙동강하구언 등에서 낙동강 하구 보존행사를 벌인다.

이들 단체는 1일 오전 부산시청을 방문, 시장을 면담한 뒤 “낙동강 하구 일대가 각종 개발사업으로 황폐화하고 있다”며 보존대책 마련을 촉구할 계획이다.

또 2일에는 낙동강 하구 일대와 시내 일원에서 전단배포 및 하구보존을 위한 서명운동, 성명서 낭독 등의 행사를 갖고 낙동강 하구 습지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많은 생명체들의 어울림을 주제로 한 퍼포먼스도 가질 예정이다.낙동강공동체 김상화(金相和)대표는 “시민 모두가 나서 세계적인 습지인 낙동강 하구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