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은 포항의 대신초등학교 등 4개교와 22개 분교가 통폐합돼 3월 1일자로 문을 닫는다고 31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청송의 신촌초등학교와 예천의 화동 및 개포초등학교 등 3개교는 진보, 유천, 예천초등학교 등 3개교와 통합되며 대신초등학교 학생들은 포항의 대잠초등학교 등 4개교에 재배치된다.
또 지난해 9월 학부모들의 반발로 통폐합이 유보됐던 학교들 가운데 다시 학부모들이 폐지에 동의한 울진의 오전초등학교 금천분교와 경주의 옥산초등학교 하강분교 등 22개 분교가 각각 본교에 통합된다.
이에 앞서 도교육청은 통폐합 기준을 학생 수 100명 이하에서 초등학교는 50명 이하, 중등학교는 70명 이하로 하향 조정했으며 설문조사를 통해 대상학교 학부모 과반수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한편 고령초등학교 덕곡 및 예동분교는 2002년 학생 수가 70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덕곡초등학교로 통합된다.
경북도교육청 관계자는 “통폐합으로 절감되는 예산은 통합 예정학교의 시설 현대화와 교육여건 개선 등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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