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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대구지하철 2호선 2004년 완공 예정

입력 | 2000-02-01 19:21:00


대구지하철 2호선이 당초 계획 보다 1년 정도 앞당겨져 2004년 완공될 전망이다.

문희갑(文熹甲)대구시장은 31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지하철 공사장 붕괴사고 수습방안 및 안전 대책과 함께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문시장은 “지하철 공사에 따른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당초 2005년 완공 목표로 진행중인 지하철 2호선의 공기(工期)를 1년 정도 단축키로 했다”고 말했다.

문시장은 지방채 발행을 늘리고 관련예산 지원을 중앙정부에 건의해 공기 단축에 따른 재원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문시장은 특히 지하철 공사장 사고 재발 방지대책과 관련, “국내 최고의 토목 전문가로 구성된 안전진단팀을 만들어 올 상반기 중 지하철 2호선 전 구간 17개 공구의 공사장에 대해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한 뒤 그 결과를 즉시 발표하겠다”고 약속했다.

문시장은 이어 시장과 부시장이 월 1회 이상 지하철 건설현장에 나가 점검하고 공사장에 이상징후가 발견되면 즉각 대응책을 강구할 수 있는 비상연락체계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지하철 공사장 붕괴사고에 대한 책임을 물어 김돈희(金敦熙)지하철건설본부장을 31일자로 직위해제하고 후임에 지하철건설본부의 손동식(孫東植) 기전부장을 임명했다.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