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해군 '李舜臣' 이름 항공모함에 쓰려고 고이고이 간직

입력 | 2000-02-01 19:21:00


해군은 지난달 31일 인수한 국산잠수함 7호에 ‘이순신(李純信)함’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충무공 이순신(李舜臣)과 동명이인으로 임진왜란 때 충무공 밑에서 많은 공을 세운 수군(水軍)제독이다. 해군은 90년대 이후 국산기술로 제작한 국산 구축함이나 잠수함에 역사적으로 유명한 인물의 이름이 붙여왔다. 이는 자주국방의 의지를 담고 장병들에게 자부심을 주기 위한 것.

96년부터 단계적으로 실전배치된 한국형 구축함(KDX)의 경우 1∼3호의 이름이 각각 광개토대왕(廣開土大王)함, 을지문덕(乙支文德)함, 양만춘(楊萬春)함이다. 이들 함정은 3800t급으로 해군이 보유한 함정중에서 규모가 가장 큰 핵심전력.

국산 잠수함 역시 91년에 첫 취역한 1호 장보고(張保皐)함을 시작으로 이천 박위(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