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반도체 수출액이 235억달러로 사상 최고치였던 95년의 221억달러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산업자원부가 1일 밝혔다.
반도체 수출은 92년 68억달러에서 94년 130억달러, 95년 221억달러 등으로 급등했다가 96년 178억달러, 98년 170억달러 등으로 감소했으나 작년 203억달러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주요 시장전문기관 분석에 따르면 올해 세계 반도체시장 규모는 작년보다 17% 성장한 1770억달러로 예상되며 인터넷 전자상거래의 활성화와 신개념 디지털기기 등장으로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품목별로는 핵심부품인 메모리칩 수출이 120억달러, 비메모리칩 25억달러, 조립수출이 90억달러 등으로 예상된다.
비메모리칩 수출이 전체 반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18.4%에서 올해는 17.2%로 축소돼 메모리칩에 대한 의존성이 더 심화될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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