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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車 한국판매량 급증…98년보다 3배 늘어

입력 | 2000-02-01 19:21:00


독일 BMW사는 지난해 아시아지역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한국에서 판매 규모가 98년의 3배 가깝게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BMW아시아본부는 이날 싱가포르에서 가진 아시아지역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회견에서 이같이 발표하고 “아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전망이 밝은 시장”이라고 밝혔다.

BMW가 특히 주목하는 시장은 한국과 태국으로 지난해 한국에서 1001대를 팔아 98년의 351대를 크게 웃돌았으며 한국수입차 시장의 41.2%를 점유했다. BMW는 태국에서 98년보다 600대 이상이 증가한 1998대를 판매했다.

반면 일본의 경우 98년보다 1.1% 감소한 6만8679대가 팔리는 데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BMW의 매출에서 아시아 시장이 차지하는 비율은 98년 현재 약 10%인 것으로 나타났다. BMW는 외환위기 전인 97년 한국에서 1296대를 판매한 바 있다.

kiman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