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83명과 승무원 5명을 태우고 멕시코 휴양지 푸에르토 바야르타에서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가던 미 알래스카 항공 소속 MD83 여객기가 지난달 31일 로스앤젤레스 공항 북서쪽 태평양에 추락, 탑승자 대부분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 해안경비대는 사고해역 부근에 헬기와 해군함정을 파견해 수색작업을 펼쳐 시체 몇구를 발견했다. 현지 관리들은 생존자를 찾기가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공항측은 사고기 조종사가 추락전 수평 꼬리날개에 이상이 있다며 로스앤젤레스 공항에 비상 착륙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기는 5100m 상공에서 하강하기 시작하다가 레이더에서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