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에서는 죽은 아버지의 시신을 미이라처럼 방부처리해 1년반 동안 집안에 보관해 온 3남매가 경찰에 입건됐다고.
아버지를 맹목적으로 사랑해 온 40∼50대의 3남매는 1998년4월 아버지가 86세로 사망하자 숨진 사실을 숨기고 침대에 그대로 보관하다 시청 직원에게 발견됐는데 일본에서는 최근 3개월 사이 집안에 시체를 보관한 사건이 세차례나 발생.
경찰은 이번 사건이 종교와는 관련 없다는 점을 확인하고 사망신고를 안한 데 대한 벌금 5천엔만 부과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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