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년 2월 2∼4일 한파와 함께 폭설 폭풍이 일어 많은 피해가 났다. 영동지방의 경우 18년만에 폭설로 고속도로를 비롯한 24개 국도가 두절됐고 산간지역 마을과 등산객들이 고립됐는가 하면 16개 초중고교에는 휴교조치가 내려졌다. 특히 부산 인천 광주에서 폭풍피해가 컸다. 3개지역 총피해를 집계한 결과 이재민 6681명, 사망3명 실종 35명에 건물 100동 이상이 파괴 침수되었고 선박 400척이상이 파괴되는 등 피해액만도 122억원이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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