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이 대불산업단지의 활성화 등으로 물류 거점도시로 급부상함에 따라 대대적인 도로망 확충에 나선다.
군은 올 연말까지 국도 13호선 영암읍∼강진군 성전면(14.1㎞)간 4차로 확포장 공사를 끝내고 2003년 무안군 삼향면 일대로 이전할 전남도청 소재지와 연결하는 학산면 독천∼미교리간 12㎞(4차로)의 도로를 새로 만드는 공사를 추진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와 함께 대불산업단지와 삼호조선소의 원자재 수송을 비롯해 목포공항의 진출입 교통을 원활히 하기 위해 대불산단∼신외항간 진입도로 5㎞를 4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을 2001년까지 마치기로 했다.
군은 또 96년 착공한 지방도 819호선 영암읍∼독천면간 16㎞를 4차로로 확장하는 공사와 지방도 801호선의 서호면∼시종면을 연결하는 신금대교 건설공사도 2002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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