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쓰는 인터넷통신망의 실제 속도는 얼마나 될까.”
초고속통신망 서비스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업체들은 서로 ‘속도가 빠르다’고 자랑한다. 그러나 실제 속도는 실망스러운 경우가 적지않다. 인터넷 속도는 정보화시대의 경쟁력. 업체의 주장과 실제속도를 비교해보자.
가정에서 가장 많이 쓰는 인터넷 통신망은 56kbps(초당 전송비트수)급 모뎀 접속부터 64k 및 128kbps급 ISDN,위성인터넷,최고 8M∼10Mbps급인 ADSL HDSL 케이블망인터넷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그러나 인터넷 속도는 △접속하고자 하는 상대편 홈페이지의 서버 △그 중간을 잇는 인터넷망 △자체의 트래픽 등에 영향을 받는다.
속도측정으로 가장 정평이 나있는 곳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네트워크(MSN)의 통신속도 측정 사이트(http://computingcentral.msn.com/topics/bandwidth). 메뉴중 ‘스피드 테스트’를 선택하면 곧바로 인터넷망 속도를 측정, 수치를 보여준다. 정확한 속도를 알려면 테스트를 몇 차례 반복한다. 이 사이트는 별도의 소프트웨어 설치가 필요 없다. 이외에도 모뎀속도측정 사이트(homepage.eircom.net/∼leslie)를 이용해볼만 하다.
국내에서는 하나로통신(home.hananet.net/speedchk/big_cps2.html)과 두루넷(www.thrunet.net/myspeed)에서 측정할 수있다. 두루넷은 회원으로 가입해야만 이용할 수 있다.
인터넷 전문가들은 “인터넷 접속이 폭주하는 저녁과 비교적 한가한 오후 등 다양한 시간대에 통신속도를 측정해야 평균 통신속도를 알 수 있다”고 조언한다.
jongra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