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라이벌’ 삼성화재에 또다시 승리했다.
현대자동차는 6일 수원체육관에서 벌어진 배구 슈퍼리그 2차대회 남자부 경기에서 주포 신진식이 빠진 삼성화재를 3-1로 꺾고 개막전 승리에 이어 올 슈퍼리그에서 삼성화재전 2연승을 거뒀다.
현대자동차는 이날 승리로 8승1패를 기록, 8일 벌어지는 2차대회 마지막 경기인 대한항공전 결과에 관계없이 2차대회 1위로 3차대회 진출을 확정지었다. 3차대회는 실업 4팀과 대학 2팀 등 6강의 리그전으로 펼쳐진다.
현대자동차로서는 높이의 ‘절대 우위’를 제대로 살린 한 판. 블로킹 수에서 22-8로 삼성화재를 압도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 신진식의 공백이 못내 아쉬웠다.
김세진을 앞세운 삼성화재는 첫 세트를 25-21로 따내는 데 그쳤을 뿐 2세트부터 내리 3세트를 내주며 무너졌다.
현대자동차는 박종찬과 방신봉의 중앙 속공과 이인구의 왼쪽 강타가 먹혀들면서 2,3,4세트에서 삼성화재에 각각 18,20,19점만을 내주는 완승을 거뒀다. 이인구는 이날 블로킹 3득점을 포함해 25득점을 올렸고 방신봉과 임도헌은 각각 6개씩의 블로킹을 잡아내는 활약을 펼쳤다.
▽남자부
현대차(8승1패) 3-1 삼성화재(6승3패)
▽대학부
홍익(7승3패) 3-0 한양(7승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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