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증권거래소의 닛케이평균주가가 4일 장중 한때 2년반만에 20,000엔대를 회복했다.
이날 도쿄증시에서는 전날 미국 뉴욕시장의 첨단기술주 급등에 영향을 받은 외국인 투자가를 중심으로 정보통신주 등 주력 종목에 매수주문이 몰리면서 오전 한때 전날보다 225엔 오른 20,011.91엔을 기록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이익확보를 노린 매도주문이 쏟아져 나오면서 하락세로 급반전, 전날보다 23.29엔 내린 19,763.13엔에 거래가 마감됐다.
닛케이평균주가는 1989년 12월 29일 38,915.87엔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한 후 거품경제가 붕괴하면서 급락해 1998년 12,000엔대까지 떨어졌다.
그후 일본 정부의 ‘경제재생’ 최우선 정책과 미국 주가의 상승세가 겹쳐 도쿄증시는 상승세로 돌아서 작년 5월 16,000엔대를 회복하고 올 1월4일 19,000엔대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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