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선거운동 기간에 실시될 수많은 여론조사를 감시하기 위한 여론조사 검토 위원회가 구성되었다.
전국 여론조사 위원회가 후원하는 이 검토 위원회는 해리 오닐, 워런 미토프스키, 험프리 테일러 등 전국적으로 알려진 세 명의 여론조사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검토 위원회는 일반 여론조사나 특정 여론조사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해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여론 조사에 대해 수상쩍은 점을 발견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세 명의 위원 중 한 사람에게 연락을 해서 자신들의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검토 위원회는 개별적인 여론조사의 정확성과 타당성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기자들을 위한 보도자료 및 전국 여론조사 위원회의 웹사이트에 밝힐 예정이다.
그러나 검토 위원회는 여론조사를 단속하는 경찰 같은 기관이 아니라 여론조사의 비평기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 여론조사 위원회의 앤드루 코후트 위원장은 “우리는 장기적으로 여론조사 검토 위원회가 마치 영화 비평가처럼 여론조사를 비평하는 주요 비평가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토 위원회는 구성 후 첫 조치로 인터넷을 이용한 여론조사에 대해 확인해야 할 10가지 사항을 발표하고 여론조사를 실시한 기관이 이 10가지 사항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한다면 그 여론조사는 언론에 보도될 가치가 없다고 말했다.
그 10가지 사항은 △샘플의 대표성 △샘플의 대표성에 대한 증거 △여론조사 방법의 정확성에 대한 증거 △샘플 선정 방법 △결과의 가중치 산정방법 △여론조사 실시기관의 과거 인터넷 여론조사 기록 △여론조사 실시기관의 과거 전통적인 여론조사 기록 △조사 대상자의 중복된 의견제출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 △전문 여론조사 기관의 연합단체들이 규정한 규칙 준수여부 △위의 사항들에 대한 답변 및 여론조사 방법의 공개의사 등이다.
(http://www.nytimes.com/library/national/012700poll-watch.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