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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리요네증권 장세전망]"연말 1200돌파 거뜬"

입력 | 2000-02-07 19:48:00


우리 증시는 아무리 보수적으로 보아도 연말까지 종합주가지수 1,200선 돌파가 무난하므로 요즘의 변동성 장세를 공격적인 매수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프랑스계의 크레디리요네증권(CLSA)은 7일 ‘한국증시 변동성, 호재냐 악재냐’라는 보고서를 통해 최근 한국증시의 변동성이 매우 큰 편이지만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준으로 한 주가수준은 아시아에서 가장 낮은 편이라며 이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한국경제의 전반적인 펀더멘틀에 대한 위험이 크게 줄었으며 실제로 현재 외평채가산금리는 10년물 기준 1.00% 수준으로 98년 4월이후 최저치인데다 기업의 투명성과 시장인프라도 충분히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또 재벌계열 투신사들이 소그룹으로 분리되고 한국기업 전체의 부채비율이 현저히 낮아져 경영상태가 견실해졌다는 것. 특히 외국인투자자들의 직간접적인 참여도가 높아져 기업들이 수익성을 제일 중요한 경영이념으로 삼기 시작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따라서 기업들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한 한국증시의 변동성과 위험요인은 장기적으로 크게 문제가 되지 않으며 한국은 아시아에서 진정으로 회복세를 보이고있는 국가라면서 종합주가지수 1,000선 미만에서의 적극적인 매수를 권고했다.

한편 보고서는 한국증시의 변동성이 높아진 이유로 인터넷을 통한 초단기 매매,대우채 환매사태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구조조정으로 인한 개별기업의 재무상태 변동 등을 들었다.

bbhe4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