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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시드니 본선티켓 한국등 6國 임자 확정

입력 | 2000-02-07 19:57:00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은 지난달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5연승을 내달리며 시드니올림픽 본선 가능성을 확인했다.

그렇다면 한국이 본선에서 맞서 싸울 나라는 어디일까. 7일 칠레가 본선 진출권을 따 출전 16개국 가운데 여섯 나라가 가려졌다. 칠레는 이날 브라질 론드리나에서 열린 남미지역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종료 4분전 레이날도 나비아가 결승골을 터뜨려 아르헨티나를 1-0으로 물리쳤다.

칠레는 2승1패(승점 6)로 이날 우루과이와 2-2로 비긴 승점 7의 브라질과 함께 남미대표로 시드니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가장 빨리 대표를 가린 지역은 아시아로 지난해 11월 한국을 비롯해 쿠웨이트 일본이 일찌감치 올림픽 본선에 올랐다. 이밖에 개최국 호주와 남미 2개국이 확정됐다.

최대 4장의 출전권을 갖고 있는 아프리카는 지금 4개국씩 3개조로 나눠 2차 최종예선이 한창 진행 중. 자동 출전권이 주어지는 각 조 선두에는 짐바브웨 남아공 코트디부아르가 올라 있다.

이번 주말(12, 13일)에 4게임이 열려 확실한 윤곽이 드러날 전망. 아프리카 4위는 오세아니아 대표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에 진출한다.

출전권 2장이 주어진 북중미 지역은 3월21일부터 모두 11개국이 3개조로 나눠 치르는 2차예선을 시작한다. 2차예선 상위 5팀은 이미 최종예선에 오른 미국과 함께 4월21일부터 열흘간 미국에서 최종 두 팀을 가린다. 한편 최다인 티켓 4장을 가진 유럽은 지난해부터 21세 이하 대회를 겸해 예선을 치르고 있다. 9개조에선 전통의 강호 이탈리아 잉글랜드 프랑스 스페인 등이 선두를 달리며 올림픽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ks10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