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10시14분경 영광원전 4호기가 27번째 제어봉의 위치를 감지하는 연산기 오신호로 가동이 중단됐다.
한전 영광원자력본부에 따르면 4호기 가동 중단사고는 원자로내 제어봉 운전시험중 제어봉연산기와 노심보호연산기를 연결하는 광케이블 접점이 불량해 27번째 제어봉이 28cm 낮게 노심내로 삽입된 것으로 잘못 인식돼 발생했다.
원전측은 “접점이 불량한 케이블을 교체하고 원전 전 계통에 걸친 상태 점검을 마치고 이날 오후 9시경 발전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한편 96년 상업운전에 들어간 영광원전 4호기는 이날 사고를 포함해 지금까지 모두 9차례에 걸쳐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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