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세계적인 제약회사인 화이자와 워너 램버트는 7일 합병키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영국의 그락소 웰컴과 스미스클라인 비첨의 합병사에 이은 세계 2위의 초대형 제약업체가 탄생하게 됐다.
양사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통합사의 명칭을 화이자로 결정했다면서 이번 합병으로 2300억달러(약 264조5000억원)의 자본금에 연간 매출이 280억달러에 이르는 세계 2위의 제약그룹이 태어나게 됐다고 밝혔다. 통합 화이자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맡게 된 윌리엄 스티어 화이자회장은 “세계 거대 제약회사의 통합으로 전세계 수백만명의 환자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신약 개발에 선도적인 위치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